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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靑, 이명박 고소' 28일 고소인 조사

김부삼 기자  2007.09.27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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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등을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28일 청와대 측 인사를 불러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종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이날"청와대 행정관이 내일 검찰에 나와 고소인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구체적으로 누가 나올 지는 소관 업무와 대표성 등을 고려해 청와대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천호선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소인이)언제 나가야 할지 협의 중에 있다"면서 "(박성수)법무비서관이 법정대리인이므로 법무비서관이 가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청와대가 고소한 이명박 후보 등 4명의 '문제 발언'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및 검토 작업을 마친 상태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7일 '이명박 후보 등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관권선거와 정치공작 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해 청와대에 근무하는 대통령 보좌진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후보와 이재오, 안상수, 박계동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4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