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경선에서 자신을 도왔던 수 백여 명의 인사들에게 '감사의 편지' 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감사 편지에서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발적으로 고생해 준 한 분 한 분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른다. 멀고 험한 길을 걸어오는 동안 함께 고생했던 한 분 한 분이 가족이었고 친구였다,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이 저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었다"며 사의를 표하고"그 어떤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쳐도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나라를 바로 살리고 선진국을 만들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그 소중한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사랑을 항상 마음 깊이 간직하고 여러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바른 정치를 하겠다"면서 "같은 희망과 같은 꿈을 가진 동반자로서 모든 것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리는 개교 50주년 기념 '서강가족 한마당'행사와 9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리는 달성군민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