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특별수행원 49명이 지난 2일 보통회란 명칭의 친목모임을 결성했다.
청와대 김정섭 부대변인은 3일 오전 롯데호텔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특별수행원 참가자들은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회장으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간사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고문으로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통회는 '특별' 수행원이라는 명칭을 패러디한 것이며, 특별수행원들의 숙소인 보통강 호텔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친목모임은 앞으로 정상회담 기간 부문별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김 부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때는 특별수행원들이 '주암회'란 모임을 결성해 북측 인사가 남한을 방문할 때 환영만찬을 주최하는 등 정상회담과 대북 관련 활동을 해왔다.
◆다음은 특별수행원 명단.
▲정 치 (7명)
o 김원기(전 국회의장)
o 배기선 국회「남북평화통일 특별위원회」 위원장)
o 김낙성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o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o 이상열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o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o 차성수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경 제 (18명)
대기업 대표(6명)
o 구본무(LG 회장)
o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o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o 최태원 (SK 회장)
o 이구택 (포스코 회장)
o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업종별 대표(12명)
o 김기문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 회장)
o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o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o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o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o 박연차(태광실업 회장)
o 이 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o 이원걸(한국전력공사 사장)
o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o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o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o 김창록(산업은행 총재)
▲종교계(4명)
o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o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o 장 익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o 지 관 (조계종 총무원장)
▲문화·예술, 학계(10명)
o 문성근 (영화진흥위원회 남북영화교류추진소위원회 위원)
o 신경림(동국대 석좌교수)
o 안숙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o 이세웅(예술의전당 이사장)
o 조정래 (작가)
o 김근식(金根植) (경남대 정외과 교수)
o 김용옥(金容沃) (중앙대 석좌교수)
o 문정인(文正仁) (연세대 정외과 교수)
o 안병욱(安炳旭)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o 이수훈(李洙勳) (동북아시대위원장)
▲사회단체, 언론계(7명)
o 김상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o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
o 백낙청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o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
o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
o 장대환(한국신문협회 회장)
o 정연주 (한국방송협회 회장)
o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o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o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