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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北으로 간 인기드라마, 영화들...

김부삼 기자  2007.10.04 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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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회담 기간 남측은 북측에 다종다양한 선물들을 전달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나 특별수행원들이 찾은 공식 참관지나 방문지에는 DVD 플레이어, 벽걸이 시계 등은 물론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 남측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선물들도 선사됐다.
드라마로는 ▲주몽 ▲대장금 ▲황진이 ▲다모 ▲파리의 연인 ▲내 이름은 김삼순 ▲겨울연가 ▲올인, 영화는 세계영화제 수상작인 ▲취화선▲오아시스▲올드보이를 비롯, ▲마리이야기 ▲봄날은 간다 ▲YMCA 야구단 ▲지구를 지켜라 ▲혈의 누▲말아톤 ▲천하장사 마돈나 ▲라디오 스타 등이 영화 모음으로 포함돼 있다. 다큐멘터리는 ▲DMZ는 살아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희아 ▲3층의 부두함두루 5층의 부처님 ▲분만실 72시간 엄마, 아기를 만나다 ▲위험한 동거 ▲한탄강 ▲국제결혼가정을 위한 다문화 캠프 우리는 하나, 코리안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고산 이소연 등이다.
이들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모음은 인민대학습당 시청각실에 학습용으로 제공됐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LG의 TV와 DVD 플레이어 1대씩도 제공됐다.
이밖에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머문 백화원 영빈관에는 삼성, LG가 생산한 텔레비전과 DVD플레이어 각 2대씩이 전달됐고, 특별수행원들이 둘러본 3대혁명전시관 중공업관에도 삼성이 만든 TV와 DVD 플레이어가 1대씩 전달됐다.
또한 권양숙 여사가 둘러 본 한의학 연구시설인 고려의학과학원에는 생체전류 및 저주파 치료기가 전해졌고, 조선중앙박물관에는 다라니경복사본과 문화재 도록 2종이 각 3권씩 전달됐다.
노 대통령이 주최한 답례만찬에 참석한 북측인사 130명에게는 전남보성 보성녹차, 경기안성 백련잎차, 강원평창 타타리메밀차, 충북청원 허브차, 충남청양 구기자차, 전북김제 하소련 백련차, 경북안동 국화차, 제주 오가피차 등 지역특산 명품차와 다기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전달됐다.
노 대통령이 4일 방문한 남포 평화자동차 공장과 개성공단 등 산업시설에는 대통령 휘장이 새겨진 벽걸이 시계가 각각 5개와 20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