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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검찰총장에 임채진. 전윤철 감사원장은 유임

김부삼 기자  2007.10.11 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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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새 검찰총장에 임채진(55)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하고 감사원장에는 전윤철(68) 현 원장을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며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윤철 원장에 대해서는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며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키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감찰내 중요 보직을 거친 검찰행정.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사건들을 원칙적으로 무리 없이 처리했으며, 업무 처리에 있어 사심이 없고 원리원칙에 충실하며 리더십과 인품을 갖추고 있어 조직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해 검찰 총장에 발탁됐다고 박 인사수석은 밝혔다.
임 검찰총장 내정자는 17대 대선의 공정한 관리, 선거사범 예방 및 엄중 처리, 전환기 국가법 질서확보 등 당면 과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기 4년을 채우고 다시 유임된 전윤철 감사원장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지난 1966년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40여년 동안 수산청장,기획예산처장관,공정거래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 기관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또 지난 2003년 11월 감사원장 취임 후 거시적. 종합적 관점에서 문제의 근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스템 감사'로 감사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지자체의 방만한 기금운용 정비,환경.교통.인구.재해영향평가제도 통.폐합 등 많은 성과를 올린 것이 이번 전 원장이 감사원장으로 연임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