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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강기정"李 임대소득·건보료 탈루"

김부삼 기자  2007.10.18 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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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부동산 임대소득을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지금도 건강보험료를 탈루하고 탈세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기정 의원은 18일 "이 후보가 2001년 7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건강보험료 3054만원을 탈루하고 지금껏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의 건보료 납부 금액을 토대로 국세청 신고소득으로 환산한 결과이 후보의 연간 부동산 임대수익은 서울 서초역 부근의 영일빌딩(대명기업)1억990만원, 서울 양재역 부근 영포빌딩(대명통상) 1억4793만원, 대명주빌딩 8578만원 등 총 3억4361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국세청 표준소득으로 환산하면 영일빌딩 4억2028만원, 영포빌딩 5억3200만원, 대명주빌딩 3억4580만원. 표준소득은 실제 임대료에 표준소득률 66.5%를 곱해 산출된다.
강 의원은 "이를 건강보험료로 환산하면 지금도 379만원을 매달 탈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득신고 누락과 건보료 탈루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따라서 (이 후보는) 2001년 7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40개월간 건강보험료 3054만원을 탈루하고 지금까지 납부하지 않았으며, 건강보험공단 또한 이를 추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 후보의 건보료 납부액을 토대로 국세청 신고소득을 환산하면 연간 대명통상 1억990만원, 대명기업 1억 4793만원 등이지만 부동산 전문가가 말하는 건물시세에 근거해 임대소득을 계산한 결과 연간 대명통상 3억 1038만원, 대명기업 3억 8407만원 등이 누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복지위원들은"이 후보는 부동산 임대 소득에 걸맞은 최고등급의 건보료를 납부해왔고 임대소득을 축소 신고한 적이 없다"면서"모두 사실과 다른 주장인 만큼 회의를 갖고 구체적 해명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