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 중앙회(총재 김용래 전 서울시장)는 21일 올림픽 공원내 제1 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2007 충청인 문화 큰 마당’(본지 협찬) 축제를 열고 1천2백만 충청인(재향 5백만, 출향 7백만)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과 나라사랑에 앞장서는 새 충청인상을 정립할 것 등을 다짐했다.
김용래 총재는 이날 대회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1천2백만명에 달하는 충청향우들이 단합되고 화합된 기상으로 새 충청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향우들이 온 가족과 함께 하나 된 충청인이 돼 ‘엄청도’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충청인들만이 지니고 있는 ‘공통의 향풍’ ‘공통의 기풍’으로 오래전부터 내려온 충효사상의 바탕위에 진취적이고 개척적이며 창의적인 새 충청인상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재는 이와함께 기자간담회에서 “충청인들의 사기고조를 위해 마련한 이번 한마당 축제는 기대이상으로 충청인들로부터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일부에서 제기할 수도 있는 정치적 색깔을 배제한 순수 문화마당으로 진행된데 대해 성공적 이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마당 축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등과 함께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노화욱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완구 충청남도 지사 등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향우회 모임중 처음으로 1만5천여명의 충청인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축하행사와 식전행사를 비롯해 의식·공식·화합행사 순으로 약 3시간여 동안 순수문화축제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