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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새만금특별법 17대 국회서 통과시켜야"

김부삼 기자  2007.10.25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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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25일 전북을 찾아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새만금특별법을 17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 새만금전시관에서 가진 전북 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특별법은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전북에 오면서 당 법사위원장이 한나라당 간사로 있어서"새만금특별법이 차기 정권으로 넘어가면 총선 지나 내년 6월에야 원내 구성이 이루어지게 된다"며 "일단 특별법 통과부터 시킨 뒤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나 보완할 문제는 후에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를 해보니 정말 눈꼽 만큼한 것도 크게 부풀어지기도 하고, 사실은 이런 의미로 했는데 이쪽 의미로 받게 되는 상황이 많이 때문에 늘 걱정이다"며 "{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 약속은 어렵게 하지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게 신조"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사실 전북에는 중앙에 상당한 지도층의 인물이 많이 배출됐을 뿐 아니라 집권 여당에 일을 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지나간 10년 동안 새만금 사업은 귀한 시간에 소송이 걸려서 전북 도민들의 기대보다 늦어지고, 국가 재정도 굉장이 늘어났다"며 "어떻게 하면 5년, 10년 안에 가능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외국 투자가 들어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특별법은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연안개발특별법 등 다른 지역 개발법률과 맞물려 법사위에서 계류 중이었다. 이 때문에 전북도 일부 주민들은 한나라당이 새만금특별법 통과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