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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퇴임하면 약속대로 귀향할 것"

김부삼 기자  2007.10.27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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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면 약속대로 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 총회 자원봉사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임기를 마치면 이곳 경남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숲 가꾸기와 습지생태계 보전활동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퇴임 후 정착할 고향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주변 환경을 언급하면서 "농촌 생태계와 공동체 복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퇴임 후 구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경남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낙동강하구 등을 거론한 뒤"습지는 생태계 보고이고 경제,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산"이라며 "습지를 지키는 일은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의미있는 노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가습지센터 건립과 동아시아 람사르센터 유치 등을 통해 경남을 습지연구와 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008 람사르 총회는 우리 국민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범국가적인 습지보전 노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165개국이 참가하는 행사를 통해 '환경 경남'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는 지구 생태계에 중요한 습지 보호를 위해 마련된 다자간 환경협약으로, 내년 10월28일∼11월4일까지 경남 창원과 창녕 일원에서 열린는 환경올림픽, `람사르총회'를 1년 앞두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다짐하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총회 개최지인 창원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이규용 환경부 장관, 김태호 경남지사와 환경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람사르총회'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할 자원봉사자 40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