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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탕탕평평 책을 펴겠다"

김부삼 기자  2007.11.10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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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0일 성균관과 규장각을 방문"유교는 우리 전통과 정신을 올곧게 지켜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국 유교가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부패를 몰아내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최근덕 성균관장을 비롯, 유림들과 만나"정조대왕의 탕평책은 승자독식이 판을 치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의 전범"이라며 "시민여상(視民如傷), 탕탕평평(蕩蕩平平)의 정신으로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정치를 안정시키며, 탕평책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과 지방, 세계화와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상생탕평'으로 대한민국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이날 성균관과 규장각을 방문한 이유는 조선시대 여러 붕당의 정치적 갈등을 해결한 영조와 정조의 뜻을 받들어 정치세력, 지역, 계층을 통합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다. 또 '천민 자본주의'나 '천민 당선주의'와의 차별화를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