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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전 총리 대선 후보로 추대

김부삼 기자  2007.11.15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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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4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약칭 국민연대)' 17대 대통령후보로 뽑혔다.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 전 총리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
이 전 총리는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지금의 대선판은 무능 세력과 부패 세력이 다투는 이전투구의 장처럼 비치고 있다"며 "애국심과 도덕성, 전문 능력을 가진 모든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과 기강이 선 국가 △밖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 △화합하고 단결하는 국민 △노사 합의를 통한 경제성장 동력 회복 등 '7대 정책방향' 을 제시했다.
그는 또"작금의 대선판은 무능 세력과 부패 세력이 다투는 이전투구의 장처럼 비치고 있다"며"국가 운영의 철학도 미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당파적 이익에 사로잡힌 일부 정치권에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특히 지난달 1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선을 보수와 진보로 보는 것은 웃기는 것"이라며"대선의 패러다임은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동서분열 해소와 세대간의 차이를 개선하는 대화합"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심대평 문국현 정근모씨 등도 정치권 분열의 책임이 있다"며"철학과 비전이 일치하는 분들은 얼마든지 밀어줄 수 있지만 함부로 타협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연대는 중점 정책과제로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서민주거권 및 국민 의료 기본권 보장, 공교육의 질 향상,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대,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범국민적 화합회의 조직,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한 세계화, 정부 효율성 제고 등을 선정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김영삼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1997년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패한 뒤 한나라당을 탈당해, 2000~2003년엔 민주국민당 상임고문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