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사전유출과 연루된 목동 종로엠학원이 문을 닫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입시문제 유출에 따른 학원 설립ㆍ운영자의 책임을 물어 목동종로엠학원에 대해 직권폐원(등록말소) 조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로엠학원은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과정에 원장이 직접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이 학원 수강생 전원이 불합격 처리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제17조 1항 제5호 및 8호의 규정에 의거해 직권폐원 조치를 내렸다.
다만 현재 학원에 다니고 있는 수강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처분에 따른 청문 등 법적 행정절차를 고려해 다음달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했다. 처분에 따른 행정절차와 정확한 직권폐원 시기는 강서교육청 교육장이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