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17대 대통령 후보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선전 벽보를 전국 9만2,000여곳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선전 벽보에는 대통령 후보의 사진과 경력, 학력, 정견 등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이 게재된다.
선관위는 또 다음달 5일까지 후보자의 정보공개자료와 정책, 공약이 들어 있는 16면 이내의 책자형 선거공보를, 다음달 14일까지 후보 홍보 내용을 담은 양면지 1장짜리 전단형 선거공보를 각 가구에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선전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고 협조를 당부하면서 "선전벽보와 선거공보를 꼼꼼히 읽어보고 후보자를 비교평가한 뒤 투표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