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 48명 중 32명이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 치대, 약대, 간호대, 생활과학대, 사회대는 3년간 최우수 졸업생이 모두 여학생이었다. 최근 3년간 최우수 여성 졸업생이 없었던 단과대는 공대가 유일했다.
최우수 졸업생은 순수학문 등의 비인기 학과 출신이 많다. 인문대의 경우 인기 학과인 영문과와 중문과는 최근 3년간 최우수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했다. 대신 서양사학과, 철학과, 언어학과 등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학과에서 최우수 졸업생이 나왔다.
사회대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학과인 경제학부는 3년간 최우수 졸업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대의 경우 최우수 졸업생 전원이 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 등 정보기술(IT) 계열의 인기 학과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