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니 잠수함 침몰 사고에 위로전 보내…"슬픔 조속히 극복하길"

2021.04.27 09:20:15

 

조코 위도도 印尼대통령에 위로전 전송
文대통령, 인명 희생에 안타까움 전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Nanggala) 402'가 훈련 중 승조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을 보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잠수함 침몰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위도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비극적인 이번 사고로 인한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낭갈라 402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발리 북부 96㎞ 해역에서 어뢰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지난 25일 해저에서 침몰 잠수함이 세 동강 난 채 발견했다며, 승무원 53명 전원이 사망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사고 잠수함의 실종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앞서 전기가 끊겨 잠수함이 재부상을 하는 긴급 절차를 실행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잠수함은 1980년 독일에서 건조된 배수량 1400t급 디젤 잠수함으로 이듬해 인도네시아에 인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9년 전인 지난 2012년 이 잠수함을 완전 해체해 복구하고 개량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애도를 표명하고 요청 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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