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국 제재로 양국관계 끝날 것" 경고

2022.05.07 14:54:52

영국 대사 초치하고 영국 정부 비난 성명 발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6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부는 데보라 브로너트 러시아주재 영국대사를 초치해 영국 정부의 범러시아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사에 대한 제재를 포함한 대 러시아 제재 조치에 항의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 "대사에게 (영국정부가 취한) 파괴적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제재를 계속할 경우 양국관계가 끝나고 러시아와 영국 국민들 사이의 관계가 손상될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러시아 매체에 대한 제재 부과가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보도와 해석이 서방과 다르다는 점 때문일 뿐이며 언론자유를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취급하는 영국 정치인들의 이중성과 냉소주의를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영국과 영국 당국자들이 제재를 부과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거짓말과 무례함이 가득한 위협"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러시아는 앞으로도 영국 정부가 취한 모든 제재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보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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