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통계청의 6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1~6월 충북 출생아 수는 383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4275명)보다 440명(-10.3%)줄었다.
충북 올해 1~2분기 출생아 수가 줄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 수도 늘어 인구감소세가 이어졌다.
6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년 6월(5.2명) 대비 1.0명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0.98명), 올해 1분기(0.98)에 견줘 각각 0.16명 적다.
코로나19로 확산, 고령화 영향 1~2분기 사망자 수는 7209명을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17명보다 1292명(21.8%) 늘었다.
1~2분기 혼인건수는 307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941건)에 견줘 4.7% 증가했다. 이혼건수는 1587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664건)보다 77건(-4.6%)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가 늘어 올해 1·2분기 인구는 각각 1712명, 1662명 자연감소했다. 충북은 2018년부터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