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6일 서귀포 접근...수도권 남부까지 '만반 대비'

2022.09.03 10:19:09

7일 오전 일본 삿포로 서남쪽으로 빠져나가 북쪽에서 소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오는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경로를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다.

3일 오전 3시 기준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로 북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h㎩(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00㎞이다.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47m로 '매우 강' 단계다.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오는 5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30㎞ 부근 해상에서 '매우강' 상태를 유지하며 제주도에 근접해 강풍과 폭우를 내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바람이 초속 25m 이상으로 부는 구역인 폭풍반경은 180㎞,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부는 구역을 뜻하는 강풍반경은 420㎞으로 예측된다.

이때는 상륙 직전의 힌남노가 제주 부근에 가장 근접한 시점으로 수도권 남부지방까지 영향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힌남노는 7일 오전 3시 '강' 단계로 약화해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기상청은 전날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만반의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전 11시 힌남노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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