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추석 연휴, 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개방

2022.09.03 10:54:52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연휴(9~12일) 기간에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궁궐과 왕릉이 무료로 개방돼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추석을 맞아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창경궁 보름달 행사와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9일부터 12일까지 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당초 월요일이 휴관일인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세종대왕유적, 조선왕릉 등 궁·능 유적기관은 13일에 문을 닫는다. 경복궁과 종묘는 기존대로 화요일 휴관한다.

또 10월28일까지 열리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창덕궁 후원 관람 등 예약제로 운영되는 관람은 이번 무료개방에서 제외됐다.

창경궁에서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8~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풍기대 주변에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행사를 한다.

 

풍기대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세운 ‘풍기’의 받침대로,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있다.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오는 날은 행사를 운영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2002년에 처음 시행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재청의 고궁 대표 문화행사도 추석 기간 중 변함없이 만날 수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9일부터 12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흥례문 광장에서,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은 같은 기간 오후 7시부터 경내에서 진행된다.

야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9월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1차 관람기간 예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0월1일부터 11월6일까지 진행되는 2차 관람기간의 예매는 23일 오전 10시부터다. 

잔여 표가 있을 시 관람 희망일 1일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관람 전일 오후 5시 이전에 취소하면 환불이 가능하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9일부터 11일까지 운영된다. 하반기에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리 복원된 외현관이 개방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와 부용지와 주합루에서 달빛 아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후원을 지나 연경당에 도착하면 효명세자를 주제로 한 전통 예술공연도 즐길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체험행사 '무형유산 풍류'를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운영한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비가 올 경우엔 취소될 수 있다.

전통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민속놀이로는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죽방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전통놀이 꾸러미로 만드는 천연 염색 손수건과 전통문양 부채 만들기 등이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판소리와 장구 배우기 체험도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사전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도 추석 당일인 10일 민속놀이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고리 던지기와 비석 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 문양 부채 만들기와 판소리 배우기도 체험할 수 있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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