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해피해 전통시장 상인에게 최대 재난금 400만원 지급

2022.09.04 13:32:39

농식품부·행안부·기재부·해수부 합동 점검 나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지난 8월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추석 전 최대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농식품부·행안부·기재부·해수부 합동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전통시장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 비용으로 총 59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 시도는 이를 5일까지 각 시군구에 교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추석 전 재난지원금 4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추석 성수기에 주요 농축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성수품 공급대책을 추진중이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20개 추석 성수품에 대한 정부 비축물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평시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계획물량 총 23만4000t을 일별 계획에 따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계획물량 대비 78.1%인 18만2000t이 이미 공급됐고 나머지 물량은 추석 전까지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배추, 무, 양파, 감자 등 농산물의 경우 3905t 이상을 오는 8일까지 추가로 공급하고 수산물은 5~8일 사이에 최대 1000t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이밖에 정부는 추석 명절 소비자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쿠폰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성수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명절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도 "정부 비축물량 등의 농산물 공급물량을 늘려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는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계속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수요에 따라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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