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진량읍 청년회(회장 박승연)의 사명이자 주요 과제인 ‘효를 실천하는 청년이 되자’를 몸소 실행한 자리가 지난 5월 3일(토) 진량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진량읍 청년회는 관내 어르신 및 읍민 900여명을 초대하여 최고의 무대, 최상의 음식, 최대의 환호로 가득 채워진 「제16회 집량읍민 孝가요제 및 한마당 큰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하여 가정의 달 5월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1992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본 행사는 3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다채로운 구성과 안정된 진행으로 읍민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안겨주었으며, 특히 올해는 맞춤형 경품을 한아름 준비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하였다.
초대 가수의 오프닝 공연 후 바로 이어진 내빈 입장 및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0시부터 16시까지 쉴 틈 없이 진행된 본 행사는 마을별 대표 실력자들이 참가하여 노래 솜씨를 맘껏 뽐낸 효가요제를 주축으로 중간중간 다양한 축하공연을 배치하여 눈과 귀를 호강하게 해주었다. 또한 행사의 본질을 꿰뚫는 장수상 시상식에서는 아흔이 훌쩍 넘은 다섯 분의 어르신들이 보호자의 부축 없이 당당하게 등장하여 ‘장수고장 진량’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박승연 청년회장은 “우리 청년들의 거울이자 마을의 터줏대감인 어르신들께서 오늘 하루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셔서 우리를 지혜롭게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김미영 진량읍장은 “진량읍 청년회의 특별한 선물에 어르신들과 진량읍민 모두 행복으로 충만한 하루였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를 준비한 청년회와,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준 부녀회, 이동 편의를 위해 흔쾌히 차량을 지원해준 에스엘 주식회사, 안전을 위해 함께해준 경산소방서와 진량파출소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