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산업 디지털 전환(DX)에 대응하고 차량용 반도체 산업 생태계 선도에 나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하여 차량용 반도체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 제어장치) 부품의 기술 고도화와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전자파ㆍ환경신뢰성 평가장비 등을 구축하고 반도체 기업과 연계한 오픈랩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차량 한 대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평균 200여개 정도이며, 안전,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화가 강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차량에는 2,000개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시장 또한 급속히 커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 센서, 안전, 제어장치 및 구동장치 등의 핵심부품에 사용되며 복잡해진 차량 기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의 고성능화는 필수적 과제이다.
본 사업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며 차량용 반도체 HW 검증 기술지원을 담당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SW개발 및 검증을 담당할 영남대, 환경 신뢰성 시험평가와 사업화 지원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가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차량용 반도체 기반 미래차 전환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차량용 반도체 산업은 미래차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지역의 기반 산업인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산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