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알라딘 독자가 직접 뽑은 ‘2025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독자 투표로 선정하는 ‘2025 올해의 책’으로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혼모노’는 모든 연령대와 성별에서 1위를 기록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올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꼽혔다.
알라딘은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투표를 진행했으며, 후보 도서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출간된 도서 중 판매량, 독자 평점, 미디어 주목도, 알라딘 도서MD 추천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 투표에는 총 42만6339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혼모노’를 비롯해 올해의 책 1~4위는 모두 한국소설이 차지했다. 2위는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 3위는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4위에는 구병모의 ‘절창’이 올랐다. 8위 역시 김초엽의 ‘양면의 조개껍데기’가 선정되며, 상위 열 권 중 절반이 한국소설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소설가 김영하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이 6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산문집 ‘빛과 실’이 9위에 올라 한국문학의 강세가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5위,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호의에 대하여’는 7위를 기록했다.
알라딘은 같은 기간 첫 단독 저서를 출간한 주목할 만한 저자 3인을 독자 투표로 선정했다. 2025 올해의 신인으로 어린이 독자와 양육자 모두에게 지지를 얻은 주미 작가를 비롯해 정기현, 원소윤 작가가 선정됐다.
아울러 알라딘은 올해의 책 선정 도서 및 신인상 작가 발표 페이지를 운영하며, 축하 댓글 참여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해나 작가와의 문답, 1위 도서 ‘혼모노’ 특별 제작 굿즈도 마련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