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보다 명문대·의대?…계약학과 144명 등록 포기

2026.02.23 10:28:40

종로학원, 고려대·연세대 계약학과 분석
"대학 간판, 의학 계열 선호 패턴 이어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과 연계되는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14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고려대와 연세대 2026학년도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가 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3명보다 41명, 39.8% 증가한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는 전년 대비 23명 증가한 68명, 고려대는 18명 늘어난 76명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계약학과에서 74명, SK하이닉스 계약학과에서 37명,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에서 27명,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에서 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종로학원은 "계약학과 기업들의 경기 상황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정시 합격자들은 등록을 포기하는 이례적 상황"이라며 "서울대 또는 의·치·한·약대 중복합격으로 빠져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대로 갔다면 특정 대기업보다 대학 브랜드 가치를 우선했다고 볼 수 있고, 의약학 계열로 갔다면 대기업보다는 의약학 계열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대기업보다는 대학 브랜드, 의학 계열 선호도가 높은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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