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관을 사칭 피해자를 범인인 것처럼 겁을 준 후 경찰 홈페이지로 유인 계좌번호 보안카드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금품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5일 A(38. 조선족)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통장을 양도한 B(35)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C(40.여)씨 등 40명에게 전화를 걸어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관인데 당신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며” 공범이 아니라면 인천지방청 홈페이지로 접속해 계좌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속여 계좌번호 보안카드 등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한 후 인터넷뱅킹을 이용 미리 준비한 B씨 등의 대포통장으로 이체 후 인출하는 수법으로 8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