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한 자외선과 땀이 흘러 눈에 들어가는 등의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서 여름보다는 가을에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물놀이 시즌오프와 습하지 않은 쾌적한 날씨, 추석연휴를 활용한 긴 휴가 등이 사람들이 가을철에 라식, 라섹수술을 받으려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가을철 같은 환절기는 신체저항력 및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신체 컨디션이 저조할 우려가 높다. 또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유행성각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가능성도 크다. 때문에 가을철 라식, 라섹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세심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붉은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안구건조증 및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구 트러블 등을 예방할 수 있다.가을에는 라식, 라섹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도 안구건조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안구건조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틀어 실내의 습도를 조절,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절기 안구 트러블이나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생했을 때는 이를 모두 치료하고 라식, 라섹수술을 받아야 한다. 라식수술은 레이저로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병원의 안내에 따라 내원하여 검진을 받고 일주일 정도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잘 관리해야 작은 부작용의 소지도 없앨 수 있다.
아이언스 안과 좌운봉 박사는“철저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알맞은 수술을 받은 후 사후 관리는 대부분 환자의 몫이다”라며“흡연과 과음, 머리 염색 등의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하고 안구가 건조하지 않도록 환자 스스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확실한 시력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을은 활발한 운동보다는 차분한 휴식으로 신체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유리한 시기이기 때문에 수술 전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주면 보다 성공적으로 라식 및 라섹수술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