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당당한 에일리… '손대지 마' 미니앨범

2014.09.25 17:06:22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제가 세고 당당해 보이나 봐요. 강한 여성의 느낌이 담긴 곡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가수 에일리(25)가 다시 남성을 뿌리친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훨씬 더 예뻐진 나/ 바보처럼 사랑 때문에 떠난 너 때문에 울지 않을래'(보여줄게) '네가 어디서 뭘 하든 상관 안 할래/ 가던 말던 네 맘대로 해'(U&I) 등을 통해 보였던 모습 그대로다. 

25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 타이틀곡 '손대지마'를 통해서다. 에일리는 다시 강하고 거침없다. 

'내 몸에 손대지 마 소름 끼치니까/ 내 이름 부르지 마 듣기 싫으니까/ 네가 뭘 안다고 사랑하긴 뭘 한다고/ 됐어 필요 없어 꺼져 far away/ 내 몸에 손대지 마'(손대지마) 

당당한 모습은 외형에서도 묻어난다. 에일리는 식단조절 만으로 10㎏을 감량, 날씬한 몸매를 뽐낸다. 

"살 빼고 노래하는 게 힘들었어요. 매일 매일 쓰러질 줄 알았는데 안 쓰러지더라고요. 체중이 갑자기 빠지다 보니 체력도 성량도 떨어지긴 하더라고요. 작곡가분들은 제 목소리도 살짝 변했다고 해요. 지금은 다시 조금씩 원래 자리를 잡고 있죠."

'보여줄게'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김도훈과 다시 만나 작업한 곡이다. 강한 피아노 라인으로 시작하는 브릿팝 스타일의 곡으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에일리의 보컬이 도드라지는 곡이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미치지 않고서야' '이제는 안녕' '문득병' '티어드롭(Teardrop)' 등 5곡이 담겼다. 특히 에일리는 '문득병' '이제는 안녕'의 가사를 직접 쓰는 등 앨범 참여도를 높였다. 

"저는 쿨하지 않고 눈물이 많아요. 달달한 사랑 이야기도 부르고 싶은데 그런 곡을 잘 안 써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문득병' '이제는 안녕'으로 앨범에 참여하게 됐죠. 조금 더 아티스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같은 마음으로 정규 앨범을 다듬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내고 싶지만 좋은 곡을 내기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어요."

에일리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개최, 250여 명의 팬과 만난다. "아직 콘서트를 못해봤어요. 첫 쇼케이스인데 콘서트하는 기분도 들 것 같고 팬 미팅 느낌도 나고 설레요."

오프라인 음반은 29일부터 만날 수 있다.
조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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