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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연일 미사일 도발 ‘핵 소형화’ 무력시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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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1300㎞ ‘노동’ 추정 미사일 2발 동해로 쏴…1발은 공중폭발 추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18일 비행거리 800㎞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은 '경량화(소형화)된 핵탄두' 위협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핵탄두 소형화'를 직접 언급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시행할 것”을 지시한 데 따라 실제 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북한은 지난 1월6일 제4차 핵실험 강행 이후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7일)→핵탄두 실전배치 주장(3월3일)→핵탄두 소형화 주장(3월9일)→탄도미사일 탄두 재진입 모의시험(3월15일) 등 핵무기 개발과정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특히 지난 3일 신형 300mm 방사포(다연장로켓) 시험 발사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실전배비(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 소형화된 핵탄두를 확보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이후 지난 9일 핵탄두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폭장치(핵폭발체)와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로 추정되는 미사일 모형 및 핵탄두 설계도로 보이는 그림 등을 공개했으며, 15일에는 김정은 제1비서가 탄도 로켓의 탄두부의 재진입 모의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지도했다고 전하면서 추가적인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는 5월 제7차 노동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민심 이탈이나 내부 동요를 차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핵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정은 제1비서로서는 결국 군사적 도발 위협만이 현재의 제재·압박 국면을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북한이 앞으로도 핵무기의 실전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과시하듯이 연이어 공개할 가능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나 이미 예고된 '핵탄두 폭발시험' 등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당 대회를 맞아 '축포'를 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오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김정은 제1비서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케트 시험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를 타깃으로 삼은 핵타격 수단이 항시적인 발사 대기 상태에 있다는 것을 과시한 것”이라며 “방사포(다연장로켓) 발사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노동(사거리 1300㎞) 계열 미사일까지 발사한 만큼, 이제 무수단급(사거리 3000㎞)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우려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5시55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800㎞ 정도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거리를 감안하면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1300㎞) 계열 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이 직접적인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8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인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6발 발사했으며, '핵탄두 소형화' 주장 다음날인 10일에는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노동' 계열의 미사일을 발사한 건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300㎞로 일본 주요 도시까지 사정권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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