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18 (월)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사회

안성문화원 前 원장 횡령혐의 재판회부..비난 여론 ‘일파 만파’

URL복사

직원 갑질 자행... 법인카드 부 적정 사용 드러나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지역문화 창달과 환경보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 활동 등에 매진해야 할 책무를 진 안성문화원의 前 원장 A씨(78)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31일 차기 문화원장 선출을  앞두고 안성문화원이 새롭게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과 문화원 회원, 안성시 등에 따르면, 前 원장 A씨는 지난해 7월 안성署에서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A 前 원장은 안성시 문화 단체장으로서 개인 차량 2대를 문화원으로 등록해 유지비와 수리비 등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해 3월 초순경에는 안성 B식당에서 개인 친목회원들에게 문화원 법인카드를 부적정 하게 사용했다는 혐의다.

이어 지난 2017년 해맞이 행사시 안성 Y사찰 주지와 안성 B농협과 C농협, D농협 조합장 등으로부터 떡쌀 5가마를 찬조 받아 그중 2가마(160㎏)를 E씨를 시켜 매매케 한 뒤 그 대금을 착복한 의혹을 사는 등 수 건의 금품 비리 의혹이 불거져 진정을 받았다.

결국 경찰의 수사로 문화원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혐의가 잡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급기야 재판에 회부되는 망신을 당하며  지역 단체장으로서 체면을 크게 구겼다.

그는 이로 인해 오랬동안 쌓아놨던 명예도 잃게 되었고 원장직도 내려 놓아야 했다.

업무상 횡령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면서 소문이 일파만파 전파되어 세간의 여론이 악화되었고 회원들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급기야 지난 3월 전격 사표를 냈고 4월 3일 사표가 최종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A 前 원장은 지난 4월 3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한차례 재판을 받은바 있으며 오는 5월 3일 2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시민 B씨(56)는 “지역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존경을 받고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큰 어른인 문화원장이 지저분하게 찬조 물품을 매매해 착복 의혹을 사는 등 저급한 비리 행태를 보여줬다며 매우 한심하고 실망스럽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문화원 회원  D모(66)씨는 “A 前 원장은 도덕성에 심대한 흠결이 있고 단체장으로서 덕이 부족한 사람이다.”라며 “공금 횡령 등 금품 비리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법에 따라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前 문화원장 A씨는 ”나는 공금을 횡령한 일도 유용한 일도 없다. 다만 공금으로 부산 모 자매도시 단체에게 안성 배를 사 준적은 있지만 원장 명의로 사줘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또한 직원에게 인격 모독 발언이나 폭언 등 갑질 행위를 한일도 전혀 없다. 나를 음해하는 세력들의 모함 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퇴한 前 A원장이 재직 당시 잘못된 행태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하거나 자숙하지 않고 차기 원장 선거에 즈음하여 과거 배경을 이용 막후에서 자신을 따르는 모씨를 원장으로 밀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세간에 떠돌면서 前 A원장의 횡령 비위 기소로 인한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안성문화원 관계자는 “차기 안성문화원장 선거는 3 ~4명이 입후보를 할 것으로 예측 된다.”며 “ 선거 2주전 공고를 거쳐 오는 5월 31일 회원들의 직선으로 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가 없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며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재직 때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알게 된 것은 경기지사가 됐을 때 기소된 다음"이라


사회

더보기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차량기지 이전 현안 해결에 두 팔 걷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15일(금),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과 함께 신정차량기지를 둘러보고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 차량기지 이전 등 양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회와 양천구청 간 협조체계 구축·가동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청장은 "김포시와 공동으로 발주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내년 초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건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양천구의 구상이 실제 사업추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도심 한가운데 노후된 차량기지가 있는 상황이 너무 어색하다"며, "해당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차량기지를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이 청장 의견에 힘을 보탰다. 허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