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아르바이트생 38.1% “성희롱 당해봤다”

URL복사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 10명중 4명은 아르바이트 도중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로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1%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58.8%)이 남성(22.0%)보다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희롱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성적인 농담(57.9%)’, ‘과도한 신체접촉(51.4%)’, ‘외모나 몸매를 비하하는 발언(40.1%)’, ‘불쾌한 시선(30.0%)’, ‘성관계 요구(16.3%)’ 등을 꼽았다. 주로 성희롱을 하는 대상은 ‘고용주(4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동료(29.4%)’, ‘고객(19.2%)’ 순이었다.
가해자에 대한 대응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그냥 참고 넘겼다(56.9%)’고 답했다. ‘일을 그만뒀다(17.0%)’, ‘가해자에게 똑같이 해줬다(7.2%)’, ‘상대에게 항의해 사과를 받아냈다(7.0%)’,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4.2%)’,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3.0%)’, ‘관련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0.9%)’는 응답도 있었다.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성희롱으로써 심각하게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51.4%)’, ‘대응방법을 알지 못해서(47.3%)’, ‘해고당하게 될 것 같아서(32.3%)’,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서(28.2%)’, ‘가해자로부터 위협을 받아서(14.5%)’ 등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주위 분위기 때문에’, ‘가해자와의 관계가 어색해질 것 같아서’ 등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성희롱 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복수응답)으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5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고용주를 비롯한 개개인의 의식 개선(53.4%)’, ‘신고 또는 상담할 수 있는 전담기관 확충(38.1%)’, ‘피해 방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예방법 교육 및 캠페인(30.7%)’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성희롱으로 피해 받는 아르바이트생이 의외로 많지만 가해자뿐 아니라 피해 당사자 조차도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제도 및 의식개선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