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73일 200명대 코로나19 거리두기 격상 임박

URL복사

 

개편된 거리두기 시행 1주 만에 방역 위기

수도권 7일 사이 평균 확진 65.4명→83.4명

"감염확산 후 격상효과 낮아…선제대응해야"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73일만에 200명대로 발생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방역에 위기를 맞았다.

 

특히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강조하며 정부가 내놓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일주일만에 심각한 방역 위기에 처했다.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고, 넉넉한 기준을 설정했음에도 일부 권역은 1.5단계 격상 요건을 넘어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확산 이후 방역 강화는 효과가 떨어진다며 정부가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14일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국 평균 122.4명이다. 그 전 일주일인 1~7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8.7명이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7일부터 적용됐다. 이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72명이었는데 일주일 후인 14일에는 2배가 넘는 166명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일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며 "방역과 일상이 최대한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간 확보된 방역자원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 기준을 재정립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그러나 7일 이후 사우나, 병원, 직장 모임, 친구 모임, 지인 모임 등에서 연달아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조용한 전파'의 규모를 알 수 있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도 7일 12.7%에서 14일 13.4%로 오히려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는 권역별로 수도권 83.4명, 강원 11.1명, 충청권 9.9명, 호남권 9.7명, 경남권 5.1명, 경북권 4.0명, 제주권 1.0명 등이다.

 

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자 충남 천안·아산은 지난 5일, 강원 원주는 10일, 전남 순천은 11일, 전남 광양은 13일, 전남 여수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다.

 

문제는 수도권이다. 인구 다수가 밀집해 생활하고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고령층과 같은 고위험군 감염과 전국 확산 등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사랑제일교회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던 8월11일 수도권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이었는데 8~9월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이후 9월말 기준 사망자는 138명으로 한달여만에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13~14일엔 수도권에서 2일 연속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9월6일 이후 69일만에 처음이다. 1~7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65.4명이었던 수도권은 8~14일 83.4명까지 늘었다.

 

단 정부는 연일 거리두기 격상 기준에 근접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감염 전파가 발생한 이후 유행 규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인천시청 압수수색 유정복 대선 캠프 수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9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의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들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식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활동에 참여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10명 가운데 일부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시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 물 등을 분석해 당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인사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