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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아이들 환영" 키즈오케이존 700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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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환영하는 '서울 키즈오케이존' 2026년 700곳 지정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 즐거울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수유실, 휴식공간 등 갖춘 '엄마아빠VIP존'도 곳곳 조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6년까지 서울 지역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는 '서울 키즈(Kids)오케이존'이 700곳에 생겨난다. 아이 입장을 전면 금지하는 '노키즈존'과는 반대 개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키즈오케이존은 아이들을 환영한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가게 앞에 지정 마크와 현판 등을 부착해 영업하게 된다.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 250곳의 키즈오케이존을 지정하고 2026년 700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주 찾는 제과점이나 뷔페, 패스트푸드점, 음식점 등이 서울 키즈오케이존 대상이다.

최근 노키즈존 확산으로 양육자가 아이와 외출했을 때 심리적 위축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울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방식을 추진해 나간다. 회원사들이 키즈오케이존 지정을 신청하면, 시에서 현장 확인과 지정 절차를 거쳐 현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정 마크 부착뿐 아니라 스마트서울맵과 포털 지도 등을 통한 지정업체 홍보, 30만원 상당의 관련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키즈오케이존이 되면 어린이 전용의자, 식사도움용품 등을 구비하고 키즈 메뉴 등을 개발해야 한다.

 

 

서울지역 곳곳에는 아이 친화적 환경이 조성된다. 기저귀 교환대, 아기쉼터(수유실), 휴식공간 등을 갖춘 '서울엄마아빠VIP존'이 2026년까지 66곳에 만들어진다. 아이와 외출 시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셈이다.

한강공원이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잠시 머무르면서 마음껏 쉴 수 있는 개방형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다음 달 문 여는 '서울아트책보고'와 내년 4월 개소하는 '스페이스 살림' 등 공공청사에는 수유실과 기저귀교환대 등을 갖춘 기본형으로 조성된다.

세종문화회관 라바키즈존 등 문화시설과 전통시장에는 아이를 잠시 맡기고 공연 관람이나 장을 볼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민간 키즈카페보다 저렴한 입장료로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올해 20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 400개소까지 확대된다. 동별 1개소 조성을 목표로 놀이와 돌봄 등 복합시설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동반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도 2026년 169개소까지 늘어난다. 가족화장실은 영유아용 변기나 세면대, 유아거치대, 기저귀교환대 등을 갖추게 된다. 한강공원과 안양천, 중랑천 등 가족 단위 이용이 많은 수변공간에는 이동식 화장실 등을 추가 설치한다.

가족우선주차장도 조성된다. 내년 시 공영주차장의 여성우선주차장 69개소, 1988면 전부를 영유아, 임산부, 이동 불편 가족을 동반한 차량이 우선 주차하도록 운영한다. 민간 주차장에서도 자율적으로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가족 전용 대형택시도 내년 10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모든 자치구로 확대된다. 가족 전용 택시는 카시트를 장착하고 유모차를 실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구에 연 10만원의 택시이용 포인트가 지급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곳에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 엄마아빠가 항상 최우선으로 배려를 받는 느낌으로 시설을 만들 것이다. 공공장소에 가족화장실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키즈오케이존도 외식업 협회 등과 협의해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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