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의 머리에 권총을 겨눈 가짜 우표 그림이 미국의 한 대학 부설 미술관에 전시돼 논란과 화제가 일고 있다.
‘악의 축: 죄악의 비사(Axis of Evil, the Secret History of Sin)’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 컬럼비아 대학 글라스 커튼 갤러리(Columbia College’s Glass Curtain Gallery)에 부시 대통령의 머리에 총구가 겨누어진 가짜 우표 그림들이 전시됐다.
이 작품은 37센트짜리 가짜 우표로 구성된 것으로 미국의 성조기를 뜻하는 흰색과 파랑, 빨강색을 사용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머리에 권총 총구가 겨누어져 있다.
작품이 전시되자 백악관 비밀 경호국(U.S. Secret Service)요원들이 나타나 한 바탕 조사를 벌였고, 이에 대해 “예술가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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