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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탐구 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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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이 있는 역사 현장'으로 학생들을 초대하다 -
- “내가 그때 고등학생이었다면?, ‘역사적 사고력’ 키우는 질문 중심 탐방 -
- 2·28 민주운동, 대구형무소역사관 등 지역 연계한 자기주도적 역사 학습 지원 -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교육문화탐방 브랜드와 연계한 ‘탐구 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5월 16일(목) 진행되는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대구 근현대사의 주요 현장을 직접 누비며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대구형무소역사관을 잇는 코스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의 근현대사 현장에서 사료를 활용한 탐구 중심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역사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초중고 연합 교사팀이 직접 개발하여 만든 워크북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를 유도하는 ‘핵심 질문’과 ‘안내 질문’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는 “2·28 민주운동은 왜 일어났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라는 핵심 질문을 던진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대통령 연대표와 띠그래프를 직접 그려보며 이승만 정부의 장기 집권 문제를 분석하고 ▲방탈출 게임 ‘2·28 전하지 못한 한 문장’과 VR 체험을 통해 당시 학생들의 긴박했던 시위 상황을 입체적으로 경험한다. 특히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과거의 사건을 현재 자신의 삶과 연결해 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대구형무소역사관 탐방에서는 일제강점기 최대 규모의 감옥이었던 이곳에서 순국한 216명의 애국지사들을 기린다. 학생들은 장진홍 등 독립운동가들의 투쟁 기록을 살피며, “목숨을 걸고 독립을 외친 학생들의 용기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와 같은 질문에 답하며 지역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는 대구3.1운동의 주역 김용해 부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탐구 체험 프로그램 ‘역사드라마’에 참여하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지역 정체성을 함양을 도모한다.

 

이혜정 대구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구의 근현대사를 단순히 암기하는 대상이 아닌,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역사’로 마주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워크북 보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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