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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정식,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부의장은 민주 남인순·국힘 박덕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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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장 276명 중 267명 찬성 얻어 선출
"국민 주권 실현 위해 개헌 필요…사명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
남인순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문제에 관심 기울일 것"
박덕흠 "야당 목소리 대변하되 국회가 공전하지 않도록 소통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정식 의원이 여섯 번째로 국회의원이 된 후, 5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6·3 지방선거 기간 동안 멈춰 있었던 국회도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정식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6명 중 267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투표에는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다양한 정당이 고루 참여했다.

 

당선 소감을 밝힌 조 의장은 “국민 주권 실현과 더 나은 책임 정치를 위해 개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으니,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22대 후반기 국회가 대한민국 의정사에 남을 개헌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각 정당 대표와 의원 여러분께서 꼭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후반기 국회 역시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는 국회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의장으로 선출된 다음 날부터 임기 동안 정당에 소속될 수 없다. 국회의장 임기는 2년이다.

 

원내 제1당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병)이 뽑혔다. 김상희, 김영주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배출된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남 부의장은 전체 265명 중 251명의 동의를 받았다. 당선 후 남인순 부의장은 “국회가 국민과 더 소통하고 경청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가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부의장으로서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국민께서 국회가 변했고 정치가 희망이 된다고 느끼실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당 부의장에는 역시 4선을 지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선출됐다.

 

246명 중 21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박덕흠 부의장은 여야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에도 양보를 요청했다. 그는 “갈등과 반목의 힘을 국민 삶의 안정을 위한 경제 회복의 동력으로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통 큰 정치로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보여줄 때, 국회가 진정으로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야당의 목소리는 반드시 대변하되, 일방 독주나 극한의 대립으로 국회가 멈추지 않도록 여야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언제나 선배·동료 의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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