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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8개 섹션의 64개 공연... '젊은연극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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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젊은연극제’가 지난 6월 7일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음악당에서 개막식을 올리고 2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회장 김현희,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고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정근, 대경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51개 대학이 참여해 오는 7월 5일까지 총 64개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은 숭의여자대학교 연기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하희라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로,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최전선에서 이끌어갈 주역들이 독립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숭의여대에 모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등 주요 문화예술 단체와 서울문화재단, 우리은행 등 후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축제에 참가하는 1000여 명의 연극 전공 대학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젊은연극제 특유의 밝고 열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젊은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미래 문화계의 주역이 될 연극 전공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한국연극협회는 참가 학생 중 우수 인원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약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개막식을 총 연출한 김한아 교수(숭의여자대학교)는 “내빈 축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대표단, 집행위원회, 사무국, 스태프, 그리고 각 학교 참가자 전원이 무대 위에 오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모든 참가 대학이 릴레이로 깃발을 들고 무대에 올라 의지를 밝히고 그렇게 모인 깃발이 무대를 가득 채운 순간은 이번 개막식의 최고의 장면으로 꼽혔다.

김정근 집행위원장(대경대학교)은 “학생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늘 신선한 감동을 준다”며 “이 뜨거운 열정을 온전히 담아내고 더욱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학생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중국 희곡을 집중 조망하는 ‘YTF FOCUS’ △셰익스피어, 체홉, 브레히트 등 쉽게 접하기 힘든 고전 명작을 선보이는 ‘YTF CLASSIC’ △15분 릴레이 공연 형식의 ‘YTF PROJECT’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일본·중국 해외 참가팀과 소통하는 ‘한중일 대학 연극 네트워킹 리셉션’, 예술계 기부를 연계한 ‘런닝&플러깅 기부챌린지’, 무대 실기 중심의 학술 세미나 ‘무대에서 살아있는 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제34회 젊은연극제의 공연 예매는 투더문, 플레이티켓,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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