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등으로 5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전기 대비로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2020년 3분기(2.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4년 4분기 0.2%에서 지난해 1분기 -0.2%로 급락했다.
지난해 2분기 0.6%, 3분기 1.4%로 높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 -0.1%로 낮아졌었고 올 1분기 1.8%로 급등했다.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3.9% 증가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1.1퍼센트포인트 올렸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증가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0.1%p 상승시켰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6% 증가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0.4%p 올렸다.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와 서비스(금융 등) 소비가 모두 늘어 전기 대비 0.6% 증가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0.3%p 올렸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전기 대비 1.4% 증가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0.2%p 올렸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전기 대비 6.6% 증가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0.6%p 상승시켰다.
전기 대비로 수출은 반도체 등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5.9%,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늘어 3.9% 증가했다.
순수출은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1.1%p 올렸다.
올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0.5% 성장해 1976년 1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은 전기 대비 11% 증가해 1976년 1분기(12.7%)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올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기 대비 9.2% 증가해 지난 1960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0% 중후반대로 상당폭 낮아지고 세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건전성이 한층 더 튼튼해질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여력도 커질 것이다”라며 “국민의 삶과 일상 속에서 이 성과가 느껴져야만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이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5257만원으로 전년보다 4.6%,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6963달러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