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 이하 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과 연계한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전시 대표 유물인 호족반과 풍속화 속 상차림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웨어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밥그릇, 국그릇, 접시, 테이블매트, 도시락 세트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상품들로 구성했으며, 발달장애 예술인 및 국내 전문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담아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상품은 하트하트아트앤컬처 소속 발달장애 미술작가 4인과 협업한 쟁반 시리즈다. 이주민 작가는 김홍도의 풍속화 ‘주막’ 속 인물들을 특유의 역동적인 필치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더했고, 박세종 작가는 성협필풍속화첩의 ‘고기 굽기’ 장면을 간결한 선과 차분한 색감으로 표현해 함께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정서를 담아냈다. 정혜인 작가는 호족반을 수많은 꽃송이로 수놓아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최희민 작가는 전통 유물을 현대적인 패턴과 과감한 색채로 재구성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통 도자와 생활 식기 브랜드와의 협업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재단은 1943년 설립 이후 80여 년간 국내 생산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도자기 브랜드 ‘한국도자기’와 함께 접시와 밥그릇·국그릇 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국내 수저 전문 브랜드 ‘코스틱’과는 십이각 호족반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매트와 한·양식기 세트, 무령왕릉 출토 청동 숟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과용 식기 세트를 개발했다. 리빙 디자인 브랜드 ‘쓰임’과는 오늘날의 나들이 문화에 맞춘 실용적인 도시락통과 보냉백 세트를 출시했다. 각 브랜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시가 전하는 ‘우리 밥상’의 의미를 일상 속 테이블웨어로 확장했다.
한편 재단은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협업도 추진했다. 한식진흥원과 함께 재생유리로 제작한 전통주잔을 개발하며, 박물관 상품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