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장동혁 당 대표의 제명 및 출당을 요구했다.
조경태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우리 당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선거 패배가 아니다. 선거에서 패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지도부의 무책임과 바른말 하는 동지들을 탄압하는 독선과 독재가 당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며 “이에 저는 당의 생존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윤리위원회가 장동혁 당 대표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처분을 결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날 장동혁 당 대표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출했음을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장동혁 당 대표는) 사법부 판단을 부정함으로써 법치주의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다. 2026년 2월 19일 내란을 일으킨 전임 대통령에 대한 1심 무기징역 선고가 있었다”며 “그러나 장동혁 대표는 바로 다음 날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이 오히려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사실상 부정하는 망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정당의 제1가치는 헌법 제1조가 규정한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법치주의 수호다”라며 “사법부의 단죄를 받은 인물을 옹호하기 위해 헌법적 결정을 왜곡하는 것은 정당 대표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들에서 4개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들에서만 승리한 것에 대해 “장동혁 대표 체제하에서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은 광역단체장 기준 12 대 4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며 “장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지방선거 패배 시 사퇴하겠다’라고 국민과 당원 앞에 공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선거 패배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자리에 연연하며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당원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공당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조경태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는 당의 통합이 아닌 분열을 자초했다. 쇄신과 인적 청산을 요구하는 정당한 목소리를 '갈라치기 세력'으로 규정하고 윤리위와 징계권을 사유화해 반대 목소리를 탄압해 왔다”며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사라진 정당은 죽은 정당이다. 반대파를 배제하고 지지 기반을 스스로 좁히는 '뺄셈 정치'는 수도권과 중도층의 이탈을 불렀고 이는 6·3 지방선거의 참패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초 2박 4일이던 방미 일정을 8박 10일로 세 차례나 연장하며 자리를 비웠다”며 “귀국 후에도 누구를 만났는지조차 ‘외교 관례상 비공개’라며 끝내 밝히지 않아 무엇을 위한 출장이었는지 국민과 당원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위기의 순간 진두지휘해야 할 리더가 현장을 비우고 그 이유조차 설명하지 못한 것은 당 대표로서 기본적 책임을 저버린 행위이며 유권자인 국민의 신뢰와 우리 당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행위다”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는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해당 행위를 한 장동혁 대표를 즉각 제명·출당 조치해 달라”며 “이 요구는 무너진 법치주의와 정당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충정이다”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