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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지의 기운이 생명체의 성장과 형태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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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눈에 보이지 않는 대지의 기운이 생명체의 성장과 형태를 결정한다는 독창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의 원리를 탐구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이본기 저자의 ‘기氣는 나무의 몸에 자신의 의지를 각인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나무의 성장 형태와 생태를 관찰해 온 저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식물이 땅의 기운을 몸에 기록한다는 관점에서 기(氣)와 지기(地氣)의 작용을 살펴본다.

저자는 모든 생명체가 자신이 뿌리내린 공간의 영향을 받으며, 특히 움직일 수 없는 나무는 대지의 기운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존재라고 말한다. 줄기의 뒤틀림과 혹의 형성, 쌍둥이 줄기, 곧게 뻗은 수형 등 다양한 생장 형태를 단순한 생물학적 현상이 아니라 땅의 에너지가 남긴 흔적으로 해석하며,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자연의 질서를 읽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기와 지기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서 출발해 양기·음기·음양기의 특성과 식물의 생장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와 사진을 통해 소개한다. 이어 여러 식물의 형태를 비교하며 대지의 기운을 판독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전통 조경과 현대 도시 공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설계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또한 저자는 기에 관한 자신의 관찰과 해석을 농업, 조경, 건축,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자연 현상들을 ‘기(氣)’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해석해 자연과 생명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기는 나무의 몸에 자신의 의지를 각인한다’는 풍수와 자연, 생명 현상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식물과 조경, 환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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