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달 29일 울산지사에서 ‘인공지능 해양정화로봇 기증식’을 열고, 울산항의 해양 부유폐기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해양정화로봇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기증식은 에스케이에코플랜트가 기증한 인공지능 해양정화로봇을 공단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월드비전과 ㈜쉐코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으며, 기증패 전달, 기념촬영, 해상 시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체결한 ‘인공지능 기반 해양정화 및 해양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이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시민단체, 혁신기술기업이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로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이에스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항은 선박 통항량이 많은 데다 장마철에는 태화강 등 하천을 통해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유입된다. 특히 항만시설 주변과 교각·안벽 인근은 청항선이 접근하기 어려워 부유폐기물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이에 공단은 에스케이에코플랜트로부터 기증받은 인공지능 해양정화 로봇 1기와 자체 구매한 수상로봇 1기를 울산항 1부두와 장생포 소형선부두 등 해양 부유폐기물 발생이 많은 지역에 투입해 수거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해양정화로봇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과 원격제어 기능을 갖춰 수심이 얕거나 항만시설과 가까워 청항선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역에서도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 또한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쓰일 예정이다.
공단은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청항선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권역별 인공지능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인공지능 해양정화로봇 도입은 해양 부유폐기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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