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이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위치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발사대 2곳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말 이후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실시한 첫 번째 사례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기뢰를 실은 로켓을 발사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가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군이 “이 지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상업 활동이 이어지도록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역시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타격은 미군이 지난주 호르무즈해협 국제 항로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마친 뒤 이뤄진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방송을 통해 낸 성명에서 “우리 대원과 시민 여러 명이 순교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며 사상자 발생을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침략자에 대한 응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적은 경제와 군사 두 방면 모두에서 이번 오판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이번 공습은 지난달 말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군사 행동보다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지난주 미국의 재정적 힘이 “미국을 매우 큰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재무부도 이란과의 경제적 거래를 끊지 않는 국가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이른바 “경제적 D-Day”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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