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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X-SRT 통합 완료, 서비스질 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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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좌석 최대 약 1.7만석 추가 공급
운임 평균 10% 인하… 통합 초기부터 안전 최우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철도공사와 ‘주식회사 에스알’의 통합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KTX(Korea Train eXpress, 한국고속철도)와 SRT(Super Rapid Train, 수서고속철도)는 KTX로 통합해 운행한다. 앞으로 좌석 공급은 크게 늘고 운임은 내려간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안전 업무도 통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말 좌석 최대 약 1.7만 석 추가 공급, 운임 평균 10% 인하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에스알의 기관통합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KTX와 SRT는 KTX로 통합해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며, “이에 따라 좌석공급 확대, 운임·마일리지 개선, 통합 예매서비스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좌석의 경우 주중에는 하루 약 1.5만석, 주말에는 최대 약 1.7만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수서축 좌석은 약 30% 확대된다. KTX 운임을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해 평균 10% 인하한다.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한다. 통합앱 ‘코레일+’에서 모든 열차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오는 2027년부터는 기존 KTX-산천 대비 편성당 약 90석이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1편성당 8량, 500석)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통합으로 운영주체가 하나가 된 이후에도 서비스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한다. 고객만족도, 정시성, 예매 편의, 안내 체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객의 소리 등 이용객 의견을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 협의체를 계속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안정적으로 하나의 기관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에스알 노동조합이 이행을 요청한 에스알 직원의 고용, 처우 보호와 제반 합의사항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노사정 협의체에서 계속 점검한다.

 

 

통합 초기부터 안전 최우선

 

한편, 통합에 앞서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의왕역에서 화물차량을 연결·분리하는 입환(入換) 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철도사고 사상자는 27명이었다. 이 중 철도 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종사자는 9명이다. 황희 의원은 “철도 현장 종사자의 안전이 곧 철도 안전이다. 철도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종사자의 안전을 함께 챙겨야 한다”며, “국토부와 코레일은 의왕역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고위험 작업 시 작업자 위치 확인과 작업 통제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통합에 따른 조직 및 운영체계 전환 과정에서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이 기관사의 교육·훈련 등 준비상황, 중련열차의 연결·분리 작업, 열차지연 등 이례 상황 대응, 이용객 증가에 따른 역사 혼잡 관리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통합 개통 전후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올 연말까지 비상대응반도 상시 운영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례 사항과 국민 불편 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한다.

 

9월 중 수서고속선 비상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비상대응 종합훈련도 시행한다. 필요하면 인력과 시설 등을 보완해 통합 초기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한 후 전문가 토론회와 국회 공청회, 격주 단위의 노사정 협의체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통합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열차 운행의 통합을 위해 올 2월 교차 운행과 5월 중련 운행을 시범 실시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용 수요와 지역 형평성, 운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합 열차운행계획도 마련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통합의 출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께서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통합 이후에도 철도 안전에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두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그동안 에스알은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영하며 꾸준히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런 경험과 전문성이 코레일에서도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져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로 국민께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지난 1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해 “KTX와 SRT의 통합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국민의 생명안전도 통합해야 한다”며 안전 업무도 완전히 통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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