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 청사진을 밝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의 일정으로 순방길에 올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뒤 귀국한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9월 22일 오후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실시한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라며 “이어 이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코자 한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9월 23일 오전에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에 참석해 우리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대 성과에 대해선 “첫째, 글로벌 문제 해결에 있어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유엔 무대에서 알리겠다”며 “작년 유엔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민주 대한민국이 만들어 낸 선도적인 정책 경험을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위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협조 당부할 계획”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둘째, 우리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며 “한반도의 평화공존의 방향을 담은 청사진을 유일한 보편 국제기구인 유엔총회 무대에서 제안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차원의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국익 중심의 실용 정상외교를 통해서 우리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번 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교류하며 에너지, 반도체, 과학기술 등 실질협력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에서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이 이룬 경제 성과와 함께 향후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경제정책을 월가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우리 정상으로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방문한다”며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저녁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후 9월 24일 첫 일정으로 차풀테펙 공원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단독회담, 확대회담,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 각서)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를 연이어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멕시코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5일 오전에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라며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멕시코시티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16년 만에 멕시코 국빈방문
이번 멕시코 국빈방문의 기대 성과에 대해선 “첫째, 우리의 오랜 전략적 동반자인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활동을 견고히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원유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멕시코와 에너지·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둘째, 미래 첨단산업의 유망 시장인 멕시코와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분야에서 공고한 산업협력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AI·디지털전환은 멕시코의 중점 추진 분야로 2030년 880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은 세계 12위 규모로 2029년까지 227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러한 첨단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이행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향후 양국 첨단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K-방산의 기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셋째, K-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인 멕시코를 중남미 진출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삼아 문화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K-Pop 시장이자 K-뷰티는 물론 K-푸드에 있어서도 중남미 내 1위 수입국이기도 하다”며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멕시코 국민들이 더욱 자주, 쉽게 K-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방안을 협의하겠다. 문화콘텐츠 강국인 멕시코와의 공동제작, 인재 양성 협력을 통해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