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해 “저는 오늘 한반도 평화공존의 방향을 담은 세 가지 청사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하고자 한다”며 “첫째,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이다. 남북 간 상호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도 북측을 존중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다”며 “보건, 재난, 기후위기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둘째,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이다.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겠다”며 “기본적인 소통 채널부터 복원하며 신뢰를 쌓아 나가는 것이 안정적인 평화공존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이다.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체제는 오랜 기간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논의해 온 핵심 과제이다”라며 “다행히 최근 (도널드 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는 당사자 간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다자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는 매우 유용한 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우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35년 전 한반도 평화공존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낸 유엔,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온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번에도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 주시도록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유엔이라는 이름이 지닌 숭고한 연대의 힘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는 직접 당사자다"라며 "국제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할 때 어떤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 낸 이 대한민국의 존재가 바로 그 증거다. 이제 더 큰 책임과 기여로 그 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갈라진 세계를 다시 잇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며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향해 ‘모두를 위해 성과를 내는 유엔’의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