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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이노베이션, 매출 68조375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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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개발사업 사상 최대 실적…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실적 호조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석유개발 사업의 사상 최대 실적과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보다 27% 증가한 매출액 68조3754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8조3754억원, 영업이익 2조8488억원, 당기순이익 3조1809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53조7225억원보다 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조8912억원 보다 5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전 사업부분에서 역대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 사상 최대 실적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49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액도 2008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한 후 3년 만에 2배로 끌어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초기 탐사·생산 광구의 소규모 지분투자에서 운영 탐사광구로의 투자 전환, 더 나아가 유전개발에서 가스생산·수송·LNG까지의 수직계열화 완성의 경험을 토대로 대규모 자산 매각까지 성공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광구 매각으로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생산광구 자산 매입과 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매장량을 확대하는 한편, 석유개발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로 자원의 국내 자주개발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및 정보 전자소재 사업에도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다.

◆SK에너지, 사상 최대 수출했지만…

SK에너지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에 힘입어 매출은 49조4009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했지만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 1조2416억원, 영업이익률은 2.5%에 그쳤다.

매출액은 지난해 아시아 신흥국 중심의 견조한 석유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고부가제품인 휘발유 및 경유 등 경질유의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총 1억7200만 배럴의 석유제품 수출을 달성했다.

이미 산유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며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SK에너지는 올해도 트레이딩사업을 강화해 석유제품 수출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SK종합화학, 中 수출호조에 사상 최대 실적

SK종합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5조551억원, 영업이익 7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33% 증가한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중국 중심의 수출호조와 아로마틱 및 부타디엔 제품 마진 강세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내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SK종합화학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K루브리컨츠, 3분기 이미 최고 실적 돌파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역대 연간 최고 실적을 돌파한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매출액 2조7134억, 영업이익 5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7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9%에 달했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윤활기유 수출 호조와 중국, 러시아 시장에서 윤활유 완제품의 수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국내외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울산 공장 내에 건설하고 있는 제3윤활기유 공장과 중국 천진의 윤활유 완제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 등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꾸준히 하겠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SK이노베이션이 향후 100년 후에도 안정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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