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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칼럼]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나갈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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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EN-US>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나갈 도시는?


상하이 우뚝, 북경 미지근, 심천 부상, 중경ㆍ서안
추격


 



20년 개방개혁 이래로 개발되고 있는 경제특구와 대도시의 시장은 일반 중국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가져왔다.
독자들도 중국의 대도시라고 하면 떠올릴만한 이름들이 몇 개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수도인 북경과 상업도시인 상하이는 항상 우두머리로 나열될 텐데, 중국의 대도시는 각각의 특색을 갖추고 있어, 도시마다
개성이 아주 뚜렷하게 구분된다. 광활한 대륙과 여러 민족을 수용하고 있는 만큼, 이런 현상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다.



우리
나라의 서울과 부산을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니 한반도의 44배나 되는 이 넓은 대륙은 각 도시가
마치 한나라의 수도처럼 명백히 다른 느낌이다.



정치ㆍ문화의
중심
, 북경


북경은
중국의 고도(古都)이자, 현재는 정치ㆍ문화의 중심으로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 상해가 아무리
상업의 도시로 아시아, 태평양 중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중국의 수도로서 북경의 위치와는 감히 비교할 수가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해인들이
북경인들을 미워할 정도이다.



북경의
중관촌(中關村)은 20년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해 현재는 중국 전체 무역액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그리하여 중국의
실리콘 벨리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다. 상해와 심천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북경은 중국의 수도로서 국가의 심장부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에,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이라는 중간
위치에서 많은 갈등을 안고 있다. 만약 경제특구를 결정하라 한다면, 제일 먼저 북경을 제외할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돌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정부는
경제특구로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경제
발전의 선봉
, 상하이


독자들도
알다시피, 상하이는 중국인보다 일찍이 외국인들로부터 개척된 공ㆍ상업 도시이다. 상업중심으로서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계속된 발전은 과연 눈부시다. 필자는 이번 휴가에 다시 한번 상하이에 갈 기회가 있었다. 홍콩을 제외한 중국 대륙내의
어떤 도시도 상하이를 흉내내기엔 어렵다. 지난 번 중국의 차(茶)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을 때, 중국인들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래서
수도인 북경에도 커피숍이 절대 흔하지 않다. 그러나 상하이는 다르다. 주로 외국인들을 상대하다보니, 유럽처럼 거리마다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천희망그룹의
유영행 총재의 말에 따르면, 한번은 한국에게 아미노산 수입에 관하여 상의를 하자고 했더니, 해당 기업의 직원들은
한국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고 2시간만에 도착했다고한다. 일단 상하이에 오게 되면, 다른 기업들과도 접촉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상하이는 항상 모든
일에 원칙을 강구하는 도시이다. 마치 동네 사람들간의 관계처럼, 상해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지 늘 여지를 남겨 놓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보통 중국인들의 일처리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역사적
관점에서 중국을 표현한다면, 19세기가 시작될 때부터 중국은 이미 두 개로 분리되어 있었다고 한다. 첫번째는 해상중국(海上中國)으로,
그곳은 생기가 넘치고 진취심이 강해 근대 경제 성장에 바로 뒤쫓아 갈 수 있었다는 상하이를 가리키고 있다. 두 번째는 육지위의 중국으로 관료주의와
보수주의에 속해 우물한 개구리처럼 바깥세상을 보지 못한채, 농작에만 열중한 중국 북방을 말한다. 수많은 기업들은 지금도 상하이로 몰려오고 있다.
가장 먼저 상하이의 잠재력을 발견한 외국기업은 단연 코카콜라 회사이다.



중국
국내기업, 다국적 기업 할 것 없이 총본부는 꼭 상하이에 둔다. 이제는 마치 하나의 관례가 된 것 같다. 이렇게
상하이로 본부를 옮겨온 중국 국내 기업들 중 눈에 띄게 성공한 기업은 가전제품분야의 기업이다. 상하이로 옮겨온지 1년만에 중국내 최고 가전제품
브랜드가 된 하이얼(海爾)과 창홍(長虹), 춘란(春蘭)은 자신들의 창업도시로 상하이를 선택한 덕분에 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던 것이다.



상하이의
후계자
, 심천


중국
경제발전의 영향력이 큰 도시로서 결코 상하이만이 절대적인 도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말하자면, 중국 정부로서는
상하이의 후계자를 선택할 시기가 온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많은 도시가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곳으로 심천을 꼽고 있다. 독자들이
심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간단히 심천 경제특구에 대해 설명을 할까 한다.



중국은
대외무역의 확대, 선진공업국의 기술 도입,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위해 우선 홍콩경제권인 광동성과 복건성을 중심으로
연안지역인 심천, 주해, 산두, 하문 등에 경제특구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심천 경제특구는 홍콩과 인접해 있어 사실상 홍콩의 경제권에
속할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각종 농수산물과 식수 등을 홍콩에 공급해 왔던 지역이다. 경제특구의 이상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등소평의 말처럼,
심천은 경제개방정책의 표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발 및 기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일찍이 예정된 지역이다.



심천
경제특구는 1980년 8월 26일 국무원이 제출한 광동성 경제특구 조례를 제5기 전인대의 상무위원회 15차회의에서
승인함으로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어서 1981년 11월 7일에는 광동성 경제특구 기업노동 임금관리 임시규정(초안),
광동성 경제특구의 출입국관리 임시규정, 기업등기 임시규정, 심천 경제특구 행정관리 임시규정 등 5개 임시규정을 광동성 제 5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13차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따라서 지금까지 관망해 오던 홍콩의 화교기업과 일본, 미국 등의 기업들이 드디어 대거 진출하기 시작했다.



심천
경제특구는 홍콩의 신계(新界)와 인접된 지역으로 면적은 327.5㎢에 달하며, 초기에는 조립가공 위주인 노동집약산업의
투자 유치로부터 출발해서 각종 전자제품, 집적회로, 고성능 컴퓨터, 각종 정밀기기, 통신장비, 건축업, 서비스업 등의 외국기업이 입주하게 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중국 사천성의 중심도시인 중경(重慶)과 섬서성(陝西省)의 서안(西安)은 현재 중국 서부대개발(西部大開發)지역의 기점으로
중국뿐만이 아닌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정한 각성의 중심도시들은 자신이 중국을 대표할만한 경제도시로써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의견이 분분하다 lang=EN-US>. 지금 이런 도시들간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인데, 경쟁하고 있는 도시들은 모두
특색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비록
정부에서 상하이 후계도시를 정확히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심천을 당연한 후계도시로 생각하고 있다. 중국의
발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심천에 가라는 이야기가 속설이 될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게 사실이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들의 마음만 조급할 뿐이다.



조동은 <북경어언문화대 이중언어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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