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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섬 관광의 백미‘백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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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항해 끝에 백령도의 입구인 용기포항에 다다르면 민간인과 군인은 따로 줄을 서서 선착장을 빠져 나온다. 총 둘레 110리에 이르는 백령도는 지리적 조건과 안보상의 문제 덕분에 태초의 신비와 천혜의 절경을 그대 로 간직하고 있는 관광자원의 숨은 보물창고다.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넓이 46.12 평방킬로미터의 섬으로 국내에서 14번째로 큰 섬이었으나, 최근 화동과 사곶 사이를 막는 간석지 매립으로 약 100만 평이 불어나 8번째로 큰 섬이 됐다. 괘속선을 타고 4시간의 항해 끝에 다달은 곳이 용기포 선착장이다.

천연활주로 회백색 모래사장이 ‘한눈에’
용기포 선착장을 빠져나와 남쪽으로 발걸음을 향하면 바로 사곶 해수욕장 이 펼쳐진다.
회백색 모래사장이 폭 300m, 길이 3㎞로 쭉 뻗어 있는 이곳 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지만 천연활주로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천연 모래사장은 자동차를 시속 10㎞ 이상 달려도 패이지 않을 만큼 단단하게 다져져 있어 비상시 비행장 활주로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천연활주로는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한국전쟁 때는 유엔군이 이곳을 임시활주로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곶 해수욕장에서 남서쪽으로 더 내려가면 콩돌 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 그대로 콩알만한 자갈들이 바닷가에 널려져 있다. 강낭콩 메주콩같이 생긴 까맣고 노란 자갈 위에 서 있노라면 마치 자갈들이 재잘거리는 듯한 착 각이 든다. 이글거리는 태양에 따끈따끈하게 달궈진 자갈찜질이 악성피부염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름철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사곶 해수욕장과 콩돌해안은 백령도 관광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본격적으로 백령도를 즐기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섬의 북서쪽으로 향해야 한다. 용기포에서 마을버스나 택시를 타고 백령도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진촌리를 통과해 반대편 해안선에 다다르면 새로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이 나타난다.

서해의 해금강 ‘두무진’비경
일찍이 고려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를 통해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던 곳이다. 형제바위 코끼리 바위 신선바위 촛대바위 등 70m 높이는 족히 될 기암괴석들이 사열하듯 줄지어 있다. 두무진은 뾰족한 바위들이 마치 머리털같이 생겼다고 해서 두모진(頭毛津)이라고 불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장군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고 두무진(頭武津)이라고 고쳐 불렀다.

지금도 보는 사람에 따라 두모진이 될 수도 있고 두무진도 될 수 있을 만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무진을 제대로 보려면 바다로 나가야 한다. ‘장산곶 마루 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님 만나 보겠네….’ 장산곶과는 불과 17㎞, 맑은 날이면 몽금포타령의 무대인 북한의 장산곶이 먼발치로 마주 보인다. 해안의 절벽과 소나무 숲도 손에 잡힐 듯하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갯바람 사이로 그 옛 날 한번 하늘로 솟구쳐 오르면 단숨에 백리를 날아갔다는 장산곶매가 금방이라도 이쪽을 향해 날아오를 것만 같아 가슴이 저려온다. 백령도는 훼손되지 않은 청정환경으로 ‘생태계의 보고’다.
섬 일대에는 흰소영도리, 돌뽕나 무, 겹양지꽃 등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쇠가마우지, 노랑부리 백로, 검은머리 물떼새 등 총 94종 2천125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도 천연기념물 331호인 물범이 살고 있다는 게 외지인의 흥미를 끈다.

동물원에서나 볼 법한 물범을 섬 북동쪽에 있는 물개바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약 2백마리의 물범이 바위 주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날씨가 맑으면 바위 위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거나 물속에서 자맥질을 하며 자기네들끼리 장난을 치는 등 진풍경을 연출,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동치미로 만든 사곶 냉면 맛 안보면 ‘섭하지~’
이외 에도, 백령도 바다에는 심청의 전설이 살아 있다. 콩돌 해안에서 남쪽으로 2㎞쯤 떨어진 바다에 심청이 치마폭을 뒤집어쓰고 뛰어들었다는 인당수가 보인다. 또 바다 한가운데는 심청이 연꽃으로 환생한 연봉 바위가 봉긋 솟아 있다.
‘심청전’은 설화를 극화한 것이지만 최근 고증을 통 해 ‘심청전’의 무대가 이곳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몇 년 전부터 연화리에 있는 연못에 1백년 만에 우산만한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인당수와 장산곶이 내려다보이는 진촌리 북쪽 산 (100m) 마루턱에 2층 규모의 심청각을 건립,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백령도는 홍어 등이 많이 잡히고, 해삼, 전복 등 어종도 풍부하다. 특히 낚시 배를 이용, 백령도에서 대청도 방향으로 40분가량 나가면 수심 100m 깊이에서 4-5kg에 이르는 갯 우럭과 광어 등 많이 잡힌다. 6월과 10월에 이곳을 찾아 손맛을 본 꾼들은 매년 잊지 않고 이곳을 찾고 있다. 물때만 잘 만나면 아이스박스 하나 체우기는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백령도는 특히 관광에 있어 빼놀 수 없는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그 옛날 먹을 것이 없어 메밀을 갈아 만든 국수를 동치미에 말아 먹던 것을 관광음식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사곶냉면이다. 백령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당연히 거쳐 가는 코스로 자리 매김한 사곶 냉면은 점심때는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맛 볼 수 있다. 냉면과 함께 곁들여 먹는 돼지고기 수육과 빈대떡 또한 일품이다.
해병대 군부대에서 주민 지원차원에 제공하는 ‘짬밥’을 먹고 자란 집돼지의 맛이 사료를 먹고 자란 일반 돼지와는 맛에서 비교가 안된다. ‘짬밥’ 돼지수육에 백령도 특산물인 ‘까나리 액젓’을 찍어 먹는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맛에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먹기 좋은 떡도 그림의 떡은 소용이 없다. 이렇듯 좋은 상품을 갖고 있는 백령도지만 왕복 10만원에 이르는 배 삯에 관광객들이 부담을 느껴 외면하고 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조례를 만들어 관광객의 여객 운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 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배 삯에 부담 없이 백령도를 찾을 날이 하루빨리 오기만 기대해 보자.




조윤길 옹진군수
“섬 관광객 유치 최선 다할 터”

“낙후된 도서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옹지군 기획감사실장을 지내며 군 행정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하게 알고 있는 조윤길 군수가 취임사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서지역의 특성인 천에의 자원을 십분 활용 살아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 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행정을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의 가장 큰 자산인 바다와 섬을 활용, 수도권 최상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
조 군수는 이 구술들을 빛나고 값진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종합적인 관광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앞서 그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교통 편의가 필수적으로 관광객들이 배 삯에 대한 부담 없이 섬을 찾을 수 있도록 여객선 운임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 섬을 찾는 관광객에 한 해 여객선 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옹진군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역시 여객선 운임비다.
관광객 1명이 백령도로 가려면 배 삯으로 10만원은 가져야 한다.
이렇듯 만만치 않은 여객선 운임비 때문에 백령도 관광을 포기하는 게 사실이다.
관광산업 부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군으로서는 분명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와 함께 젊은이들이 섬을 빠져다가는 이유가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아이들이 학교 등 배움의 터가 없어 뭍으로 떠나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옹진에서 배워야만 고향에 대한 애정의 깊이도 남다르고 커서도 고향 옹진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이를 위한 교육개선의 복안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과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학교 급식비 지원과 시설확충, 취학 전 아동교육 지원 등이 그의 대안이다.
이외 에도 서해5도 어민들은 지역 특성상 안보상의 이유로 해가 떨어진 뒤 조업을 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서해5도 어민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지켜보며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성어기만이라도 야간조업을 해야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백령도에서 태어나 공직생활 34년중 20년을 섬에서 근무하거나 낙도 주민 지원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그는 이제 옹진군 최고의 수장으로서 무었을 해야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옹진은 그 어느 지역보다 희망찬 군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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