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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기초단체장, 與 118곳·野 82곳 승기

4년전 대비 새누리 ‘약진’… 새정치 ‘부진’

기동취재팀 기자  2014.06.05 1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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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팀]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4년 전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세를 보였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초단체장 226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118곳, 새정치민주연합은 82곳, 무소속은 26곳에서 각각 앞서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82석에 불과했던 새누리당이 4년 만에 집권여당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기초단체장 자리를 늘렸다. 반면 당시 92석을 차지했던 새정치연합은 82곳으로 줄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이 24곳을 차지해 새정치연합(40곳)에 밀렸다. 2010년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수도권을 15석 얻는데 그쳤지만 다소 선전한 셈이다.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이 5곳, 새정치연합이 20곳에서 승리가 유력해 4년 전 각각 4석, 21석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지역에서 19곳에서 17곳으로, 인천에서는 6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충청권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16곳, 새정치연합이 12곳, 무소속 2곳으로 새누리당이 다소 선전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충청권 기초단체장을 21석, 민주당은 9석을 얻은 바 있다.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앞섰고, 새정치연합은 불과 1곳, 무소속은 2곳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한편 여야는 텃밭인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굳건한 지지세를 재확인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70개 단체장 가운데 63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새정치연합은 1곳, 무소속은 6곳에 그쳤다. 새정치연합은 호남권 41개 단체장 가운데 28곳에서 수성을 했다. 다만 호남권에서 무소속이 13곳이나 당선되면서 공천 잡음의 여파를 확인케 했다.

한편 지방선거가 양당 중심으로 치러지면서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1곳에서도 지지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