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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이낙연 전국 최고 득표율…역대 최고도[종합]

기동취재팀 기자  2014.06.05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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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팀]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가 전국 최고, 역대 최고 득표율로 민선6기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5일 개표마감 결과 77.96%(75만5036표)를 획득해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12.5%),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9.6%)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의 득표율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이에 못미치는 77.73%를 기록했다.

또 역대 민선 전남지사 득표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제2회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100%)을 제외하고 민선1기 허경만 지사가 기록한 73.4%가 가장 높았다.

이 당선인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검증과정을 거친데다 전남의 미래 비전에 대한 정책이 유권자들에게 먹힌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이후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혀 온데다 전통적으로 야권의 텃밭이라는 지역의 정치지형 구도도 작용했다.

이 후보는 100원 택시 운행과 해상풍력발전 중심지 도약, 친환경농업 내실화, 연륙·연도교 조기완공,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의 공약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마의 10%대'를 넘을 것인지 주목됐던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는 오히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에게도 뒤져 10%를 밑돌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는 당시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가 처음으로 13.4%를 기록해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호 정국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서 득표율이 하락했다. 통합진보당은 전남 동부권과 노동계의 고른 지지로 12.5%를 득표했다.